유통기한 지난 선크림, 버리기는 아깝고 쓰자니 찝찝할 때

화장대 구석이나 서랍 깊숙한 곳을 정리하다 보면 꼭 하나씩 나오는 물건이 있습니다.

바로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선크림입니다.

아깝다고 그냥 바르자니 피부가 뒤집어질 것 같고, 통째로 쓰레기통에 던지기엔 왠지 죄책감이 들곤 합니다.

기한이 지난 썬크림의 처리 방법_1

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자외선 차단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방치하곤 합니다.

보통 선크림의 개봉 후 유통기한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라고 합니다.

이 기한이 지나면 성분이 변질되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급격히 떨어집니다.

기한이 지난 썬크림의 처리 방법_2

변질된 제품을 아깝다고 얼굴이나 몸에 그대로 바르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.

그렇다면 이 애물단지를 그냥 버려야만 할까요?

그렇다고 무작정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.

기한이 지난 썬크림의 처리 방법_3

사실 이 기한 지난 선크림이 집안 곳곳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생활 밀착형 살림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.

선크림에 들어있는 특유의 오일 성분은 가위나 칼에 묻은 끈적한 테이프 자국을 지우는 데 탁월합니다.

끈적임이 남은 부위에 선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몇 분 뒤에 물티슈로 슥 닦아내면 새것처럼 깨끗해집니다.

기한이 지난 썬크림의 처리 방법_4

거뭇거뭇하게 때가 탄 가죽 가방이나 지갑, 구두가 있다면 마른 수건에 선크림을 살짝 묻혀 닦아보세요.

가죽 표면의 오염물질이 지워지면서 은은한 광택이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

녹이 슨 수도꼭지나 스테인리스 제품을 닦을 때도 훌륭한 세척제 역할을 해냅니다.

기한이 지난 썬크림의 처리 방법_5

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집안 구석구석 신경 쓰지 못하고 지나치는 물건들이 참 많습니다.

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오래된 선크림 하나로 미뤄둔 살림 고민을 가볍게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.

거창한 청소가 아니더라도 작은 실천 하나가 주는 의외의 개운함이 있습니다.

오늘 저녁에는 화장대를 한번 열어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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